ABOUT · 소개 KIM SOGO · 김소고

직업 하나로
저를 정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은 개발자라는 직업으로 밥벌이를 하고 있지만, 저 자신을 ‘개발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같은 하나의 직업으로 정의하고 싶지는 않은 김소고입니다. 이 블로그를 만들게 된 것도 좀 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보고 싶은 마음, 이전에는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것들을 많이 시도해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를 향하는 — 여러 개의 궤도. mono + orbit

Name

이름 · 필명 § 01
SUWON 37.26°N 127.03°E

참고로 김소고는 저의 본명이 아닙니다.† 이 블로그 안에서 쓰는 필명입니다. 사실 세상에 좀 더 나 자신을 드러내보아야겠다 마음먹었을 때, 아예 이름을 개명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일단은 필명부터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과거의 나 자신과는 많이 달라지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김소고라는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아무도 궁금하진 않으시겠지만, 설명을 간략히 해보자면, 제가 사주상 토가 부족하다고 했나… 아무튼 무슨 기운이 아주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래서 어느 날 하루는 챗지피티한테 나에게 부족한 기운을 채워줄 수 있는 한자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정확히 뭐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챗지피티의 대답들이 영 시원치않다 생각하고 있을 때 당시 야구 중계를 보고 있었는데 저로 말할 것 같으면 수원 kt 위즈의 엄청난 덕후이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야구 선수가 고영표, 소형준 선수입니다. (애초에 kt 위즈 투수들을 좋아해서 kt 위즈의 팬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선수의 성을 따서 김소고는 어떨까 생각해보았고 챗지피티에게 나의 부족한 사주 기운을 보충할 수 있는 “소”, “고”의 음을 가진 한자를 찾아달라, 내 필명으로 이 이름을 택하고 싶다, 고 했더니 챗지피티도 오오 김소고 필명으로 괜찮은데? 하는 의견을 주었고 마침 사주 기운을 보충할 수 있는 한자들도 있었기에 그럼 내 필명은 김소고로 결정! …이렇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영어로 SOGO를 쓰면 뭔가 예쁠 것 같기도 했습니다.

길게 설명했지만 요약하자면 딱히 별 의미 없이 만든 필명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냥, 뭔가… 새로운 형태의 삶의 방식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이전과는 다른 새 이름을 가지고 싶었던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Experience

이력 · 학력 § 02

직업으로 제 자신을 설명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저는 제가 거쳐 온 직업과 직장이 그간 저의 정체성 변화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게 사실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이력은 다소 특이합니다. 첫 사회생활은 국가직 7급 감사직 공무원이었고, 잠시 방황한 시간을 거친 뒤에는 현재까지 개발자로 경력을 쌓고 있는 중입니다.

  1. 2025. 02. - 현재

    프리랜서...(??)

    2025년 1월 말, "앞으로 다시는 정규직으로 살지 않겠다"라는 다짐을 하고 마지막 정규직 회사를 퇴사한 뒤 지금까지 프리랜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로는 SI 프로젝트에 파견되어 일을 했는데, 작년에는 국내 굴지의 반도체 기업 차세대 프런트엔드 프레임워크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었고, 지금은 대기업 계열사 한 곳에서 프리랜서로 영상보안 솔루션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틈틈이 외주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개인사업자 자격을 갖고 있기에, 제가 진행하는 모든 건은 세금계산서 발행이 가능하고 세금이나 기타 행정 처리 관련하여 의뢰인께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드릴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주로 실무를 오래 쌓은 영역이 개발 쪽이기에 지금은 개발자로서 벌어들이는 것들이 저의 주 수입원이지만, 서두에서도 언급했듯,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 "누군가의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막연하지만요...

  2. 2020. 12. - 2025. 01. 약 4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정규직 회사원

    하루가 멀다하고 채용 공고를 샅샅이 뒤지며 이력서를 뿌릴 때, 신기하게도 개발자 찾는 공고는 매일 업데이트되는 것을 보면서 지금 당장 시장이 필요로 하는 인력이란 개발자라는 생각에, 더 이상 돈 없는 백수로 살 수도 없었어서 개발을 독학으로 공부하고 개발자로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약 4년간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며 개발자 경력을 쌓았습니다. 정규직으로서 저의 이력은 주로 웹 프런트엔드 개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만,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컴퓨터 언어를 끼고 산 지도 벌써 n년이라 지금은 백엔드든 모바일이든 영역을 가리지 않고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그런 자신감이 있는??) 개발자가 되어 있습니다.

  3. 2019. 03. - 2020. 11.

    잠시 방황한 시간 · 여기저기 다양한 소속

    나이 서른에 무직 백수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해 온 것이라고는 공부밖에 없었던 저는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에 잠깐은 학군지 동네 학원가에 이력서를 뿌려서 학원강사 면접을 보기도 했고, 작은 스타트업 운영팀에서 일해보기도 했습니다. 모두 오래 가지는 못해서, 정말 하루에도 수십 곳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매일 매일 서류탈락 결과를 접하던 시기입니다. 이력서를 하도 많이 뿌려대서 이력서 제출 관리를 엑셀에 정리했었는데 정리할 때마다 매번 처참했던 기억이 납니다.

  4. 2017. 02 - 2019. 03. 약 2년

    국가직 7급 감사공무원 · 대한민국 정부

    저의 사회생활 첫 시작이었습니다. 당시 공무원시험을 준비할 적만 해도 저는 정말로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는 미래의 역군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시험공부를 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저런 이유로 그 안에서 심한 중증 우울증을 얻고, 결국은 2년 겨우 다니고 퇴사하기에 이릅니다.†

Business

사업체 § 03

여러 개의 궤도가 돌고 있지만,
그 궤도는 결국 하나를 향합니다.

제 개인사업자 상호명은 ‘모노오르빗’입니다. 개인사업자등록을 준비하면서, 상호 이름을 뭐라고 지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왕이면 "나"라는 인간을 형상화할 수 있는 단어들을 고르고 싶었습니다. 해외 확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영어 단어를 써야겠다고 생각했고요. 학력과 이력을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하나의 길을 꾸준히 밟아 온 사람은 아닙니다. 서로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는 길들을 이리 저리 건너 뛰며 밟아 온 사람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나의 시간들은 여러 개의 각기 독립된 궤도를 가지고 있지만, 그 궤도들은 "나"라는 인격체 하나로 다시 모인다는 의미에서, mono-orbit이라는 이름을 생각해냈습니다. 여기서 "모노"는, 디지털 사운드의 '스테레오'와 대비되는 개념으로서 "하나의 채널로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을 의미하는 그 '모노'에서 따 온 단어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 자신을 설명하는 이름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제가 꿈꾸는 세상의 모습을 함축한 표현이기도 합니다.†

대 AI 시대의 최전선에서 AI의 발전을 체감하는 개발자로서, 앞으로 제가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다양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세상에 좀 더 저의 개성을 드러내보고 싶어졌습니다. 세상을 이롭게 하고 싶고, 내가 가진 능력들로 다른 사람들에게 유용한 가치를 전해주고 싶습니다.

왼쪽과 오른쪽 채널처럼 크기가 서로 다른 여러 개의 원 궤도가 흩어져 있지만, 모두 가운데 하나의 점에서 만나는 도식. 아래에는 L, C, R 눈금이 있다. MONO L C R

Goals

앞으로의 목표 § 04
03 세상 02 타인 01 나
  1. 01

    나 자신을 위하여

    하늘 아래 내 이름 걸고 내놓는 모든 것들은 나 스스로가 충분히 만족하게끔

  2. 02

    타인을 위하여

    타인에게 충분히 유용한 가치를 만들고 전달하기

  3. 03

    세상을 이롭게

    다음 세대를 살아갈 사람들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Etc.

기타 · 팟캐스트와 음악 § 05
MUSIC · MIDI

작곡(??)

앞전 글에 공대에 로망이 있다고 언급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아날로그가 디지털이 되는 과정, 디지털이 아날로그가 되는 과정에 무척이나 큰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1년 반 정도 미디 작곡 개인레슨을 받은 적이 있는데, 소리가 0과 1의 전기적 신호로 전환되는 과정을 제어하는 것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작곡"을 하고 싶고 "음악"을 만들고 싶다기보다는 "소리를 전기적 신호로 다루는 행위"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서도 관련 영상들을 틈틈이 재미로 찾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 때 미디 작곡을 배우면서 습작 겸 작업했던 곡들 몇 개가 저의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에 올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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